
[TGN 대전.세종.충청=양재도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아파트 가격 침체가 확산하고 있다. 세종은 47주 연속 하락했으며 대전도 전주 대비 또 하락했다.
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상이 예고됐고 국내 물가 상승 여파 등으로 주택시장 위축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전·세종지역 부동산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2주(6월13일 기준) 주간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9%), 제주(0.06%), 경남(0.05%), 광주(0.03%), 강원(0.03%)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세종(-0.17%), 대구(-0.16%), 전남(-0.06%), 인천(-0.05%)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하락폭(-0.01% → -0.02%)이 확대된 가운데 대전·세종 역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전북(0.10%), 경남(0.09%), 제주(0.07%), 충북(0.05%), 경북(0.04%), 광주(0.03%) 등은 상승, 세종(-0.30%), 대구(-0.23%), 인천(-0.12%), 대전(-0.08%), 경기(-0.02%) 등은 하락했다.
대전은 전주(-0.04%) 대비 0.04% 하락한 -0.08%, 세종은 전주(-0.24%) 대비 0.06% 하락한 -0.30%를 기록했으며 충남은 0.01%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및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며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부 중저가에서 상승세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매물적체 영향이 이어지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전과 세종의 하락세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예고로 국내 금리 인상이 거론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망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