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개척자들의 도시, 대전의 미래가 밝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대전은 혼인과 출생아 수가 증가 추세고, 청년층 비율도 전국 상위권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민선 8기에만 14개의 기업이 상장하며 11월 현재 총 62개로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과 부산에 이어 전국 3위로 몸집을 키웠다. 시가총액으로는 인천에 이어 2위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 머크 등 국내외 기업 유치도 활발해지면서 젊은 세대가 대전으로 모일 조건들이 충족되는 모양새다.
9월 통계청의 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대전의 청년인구 비율*은 27.7%로 특‧광역시 2위**다. 서울이 30.4%로 1위고, 전국 평균이 25.5%임을 볼 때 대전의 청년인구 비율은 높은 비중이다/.
*청년비율=청년인구/총인구
**1위 서울 30.4% 2위 대전 27.7% 3위 인천 26.5% 4위 광주 26.4% 5위 세종 25.6%
대전의 청년인구(청년기본법 19세~39세) 유입은 2022년부터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2021년에는 943명이 전출됐으나, 2022년 538명, 2024년 528명이 전입했다.
대전의 청년인구는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민선 8기 들어 상장 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 유치 역시 고무적인 상황이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타 지역 인재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시를 미래 지속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혼인과 출산율도 대전은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혼인 건수는 괄목할 만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4,347건으로 전국 1위, 전년 대비 21.3% 급증했다.
8월만 봤을 때 49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7% 급증한 수치다.
올해 1~8월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는 4,884명,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전국 2위다. 출생아 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올해 결혼해서 대전시에 결혼장려금* 신청이 8,660건으로 확인됐다. 올해 혼인 건수 증가에 따라 내년 또는 내후년이면 자연히 출산율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장려금 :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시 1인당 250만 원 지급
이어 이 시장은 “대전은 아동 10만 명당 안전사고 사망률 및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전국 최저다. 결혼하기 좋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임이 증명된 셈”이라며 “기업 유치로 청년을 대전으로 모으고, 시민들에게도 자긍심이 될 경제와 복지 지표 등을 완성도 있게 높여나가는 대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