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에 잠시 하락했던 수입물가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온다.
한국은행이 오늘(16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3.6% 오른 153.7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계속 오르던 수입물가지수는 4월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6.3%나 높은 수치로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5%가량 오르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가 6.5% 올랐고, 화학, 석탄, 석유제품인 중간재와 자본재가 2.0%, 소비재는 1.8%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달보다 3.1% 오른 131.3을 기록했다.
다섯 달 연속 상승세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3.5% 상승했다.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석탄 및 석유 제품이 8.2% 올랐고 화학제품과 섬유 및 가죽제품이 3.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