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대구 수성구에서 개발한 글자인‘수성혜정체’가 흥행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더 글로리’파트2에 사용돼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수성혜정체는 이번 드라마에서 9화, 11화, 12화, 14화에 나오는 장면인 영산장례식장 입구 간판 및 부착지에 사용돼 글자체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 제작진 소개 화면에서도 “서체사용 수성혜정체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이란 자막을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는 2021년 한글날에 수성혜정체를 비롯해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란 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했다. 지금까지 수성구청 홈페이지 기준 조회 수 9만 5천, 다운로드 횟수 7만 5천을 기록 중이다.
수성혜정체는 대구를 대표하는 서예가 혜정 류영희 선생님의 작품 중 판본체 한점을 기증받아 문화예술의 상징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자애롭지만 엄격한 어머니의 느낌이 전달되는 수성구 고유의 서체로 대구시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개발된 서체이다.
수성구 홈페이지, 공공누리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서체는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서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 및 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수성혜정체가 함께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에서는 보기가 드문 일인 만큼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공공저작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수성구 서체를 널리 알려 수성구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 수성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