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 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 간의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를 했다. 오늘 시구는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고, 국민 여가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은 어려서부터 야구를 즐겼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외가댁 근처에 있던 한양대학교 야구부 숙소를 출입하면서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 당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배대웅 前 선수도 오늘 환담 자리에 함께해 대통령과 옛 추억을 나눴다.
대통령은 환담 자리에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 법대 야구부에서 활동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구 연습은 20개 정도 했는데, 제대로 된 와인드업과 빠른 볼 스피드에 함께했던 야구 관계자들이 놀라기도 했다.
대통령의 시구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에 꽂혀 관중들이 큰 박수로 환호했다. 옆에서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총재가 ‘역대급 돌직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구가 끝난 후 대통령 부부는 허구연 총재 등 환담을 했던 야구 관계자들과 같이 경기를 관람했다. 대통령 부부는 경기 관람을 하면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활용해 음료를 마셨다. 참고로 지난 3월 30일은 유엔(UN)이 정한 첫 ‘세계 쓰레기 없는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이었다.
한편, 관람 도중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이 대통령 부부의 관람석을 방문해 인사를 하고 대통령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에 대통령은 야구공에 직접 사인을 해서 어린이 회원들에게 전달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오늘 대통령이 시구에 사용한 야구공과 글러브에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친필 사인을 했으며, 야구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