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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3 챔피언 창원, 최경돈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 빛났다

 

(TGN 땡큐굿뉴스) 최경돈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2005년 창단한 창원시청축구단에 사상 첫 리그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겼다.


최경돈 감독이 이끄는 창원은 지난 2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청주FC를 2-0으로 물리쳤다. 승점 3점을 더한 창원은 승점 57점(17승 6무 7패)로 같은 시간 펼쳐진 2위 파주시민축구단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승점 1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1년 동안 힘든 경기들을 끝까지 소화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 기분은 말로 설명이 불가하다. 많은 팬들과 이 기쁨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창원은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을 넘봤다. 15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창원은 잠시 주춤하며 2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는 4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그 후 남은 5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뒷심을 보이며 기어코 1위로 올라섰다.


최 감독은 “올해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믿음이 굉장히 좋았다”면서 “시즌 중반에 부상 선수들이 나오다 보니 조금 처진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으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경돈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주장 태현찬은 “감독님은 굉장히 인자하신 분”이라며 “늘 축구 선수로서 믿음을 주시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셨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창원의 수비수 이용은 “감독님은 정말 둥글둥글하시고 좋으신 분”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주장 태현찬의 몫이었다. 최경돈 감독은 “태현찬은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기장 밖에서는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형, 선배, 주장다운 모습이 돋보였다”고 제자를 치켜세웠다.


부임 4년 차에 대업을 이룬 최경돈 감독은 더 먼 곳을 바라봤다. 최 감독은 “지금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단과 창원시 축구계 관계자들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 나 역시 올 시즌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강한 창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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