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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신정훈 의원, 과일 망치는 과수 바이러스, ‘무병묘목’ 공급 저조

‘포도’ 65.1%, ‘사과’ 47.6%, ‘복숭아’ 47.3% 바이러스 감염

 

(TGN 땡큐굿뉴스) 과수 생산성과 품질을 저해하는 바이러스 감염 묘목의 유통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무병묘목’공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종별 바이러스 감염률은 포도 65.1%, 사과 47.6%, 복숭아 47.3%, 감귤 35.8%, 배 29% 인 것으로 나타났다[표1]. 과수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어 한 번 감염되면 생산성이 20~40% 감소하고, 당도가 2~5°Bx 가량 낮아지는 등 과실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 2016년 정부는 ‘무병묘목 생산·유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무병묘목 보급률 목표치를 2020년 30%, 2025년 80%로 정했다. 그러나 연간 묘목 유통량 중 무병묘목 공급률은 2018년 1.5%에서 2019년 0.9%로 되레 후퇴했으며 2020년 1%, 2021년 1.7%에 그쳤다. 올해는 6.6%로 공급률이 개선되긴 했으나 당초 목표와는 괴리가 큰 상황이다[표2].


이마저도 한 가지 과수에 공급이 몰려있다.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공급된 무병묘목의 86.9%는 사과에 집중돼 있었고, 배는 6.7%, 감귤도 6.4%에 불과했다. 복숭아, 포도는 아예 공급이 전무했다[표2]. 농촌진흥청이 5개 주요 과수(사과, 배, 감귤, 포도, 복숭아), 136개 품종에 대한 무병화를 마쳤지만, 실제 공급은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종자시장의 해외품종 점유율은 감귤 96.8%, 포도 95.4%, 배 85%에 달했다[표3].


신정훈 의원은 “애써 개발만 하고 썩히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공급이 부진한 원인을 파악하고 보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 중요한 건 현장에서 농업인이 체감하는 효과다. 농가가 땀 흘려 생산한 과수가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무병묘목의 장점을 알리고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신정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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