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대전) K3리그 천안시축구단이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을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향한 희망을 더욱 키웠다.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29라운드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용혁과 김종석의 득점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1점(15승6무6패)을 기록한 천안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김포FC(승점 48점, 13승9무4패)에 3점 차로 앞서게 됐다.
지난 28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천안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김포와 FC목포가 주춤하면서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포는 6일 열린 울산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목포는 양주시민축구단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의 향방은 오는 13일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천안이 유리한 형국이지만 아직 선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천안은 13일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반면 2위 김포는 오는 9일 화성FC, 13일 김해시청축구단과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리그 4위까지 출전권을 얻는 챔피언십 시리즈는 아직 한 자리가 확정되지 않았다. 천안, 김포, 목포가 현재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4위 자리를 놓고 세 팀이 경쟁하고 있다.
현재 경주한수원과 김해시청이 나란히 승점 43점이지만 골득실(한수원 +8, 김해 +4)에서 앞선 한수원이 4위, 김해시청이 5위를 기록 중이다. 6위 부산교통공사는 승점 41점으로 뒤처져 있지만 최종전을 승리하고 한수원과 김해가 모두 패할 경우 극적으로 4위에 올라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챔피언십 시리즈는 총 4경기가 열린다. K3리그 3위와 4위가 맞붙는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오는 17일 열린다. 이 경기의 승자와 리그 2위가 20일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벌인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는 리그 1위와 오는 24일과 27일 홈앤드어웨이로 맞붙어 최종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