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3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함월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연말을 맞아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급식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급식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한국석유공사 남상철 사회적가치추진단장과 진우철 노동조합본사지부장 등 관계자, 태화종합시장 박문점 상인회장 등이 참여했다.
급식봉사는 연말을 맞아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한끼를 대접함으로써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박태완 중구청장 등 참여자들은 흑태밥과 팥시루떡, 무잔파생채, 모둠쌈 등 봉사단체원들이 정성 가득히 준비한 음식과 특식으로 마련된 돈수육을 경로식당 이용어르신 320여명에게 손수 제공했다.
중구와 한국석유공사, 태화종합시장 상인회가 함께한 이번 급식봉사는 지난달 19일 한국석유공사가 중구에 전달한 온누리상품권 1,100만원 가운데 함월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 지원된 것을 활용해 태화종합시장에서 신선한 식재료 등을 구입해 추진됐다.
당시 중구는 전달받은 온누리상품권을 지역 내 경로식당과 무료급식소 13개소에 전달한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 남상철 사회적가치추진단장은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나눔문화에 앞장서는 따뜻한 에너지 공기업이 되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한국석유공사의 지역을 위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후원, 태화종합시장의 신선한 식재료 등 지역의 따뜻한 온정으로 준비한 만큼, 오늘의 식사는 꿀맛일 것 같고 이런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가셔서 배로 건강하실 것 같다"며 "앞으로 지역을 위해 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해 에너지가 넘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중구 지역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저소득 세대 집수리 봉사활동, 사랑의 김장 나눔, 몰래 산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왔다.
또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영장, 대강당, 주차장 등의 시설물을 개방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30일 태화종합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사회 기부물품 구매, 태화종합시장 일원 음식점 이용 등에 약 5,0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출처 : 울산광역시 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