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파주연천축협 대강당에서 교남 시냇가 가족과 지역사회 어르신 등 100여명을 모시고‘좋은 이웃, 행복 나눔’행사인 천연비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봉사와 나눔의 달을 맞아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실천하고자 학교와 마을 간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어유중학교는 지역사회 장애시설 교남시냇가와 MOU를 체결하여 가족 결연식을 맺었다. 학생 주도 지역사회 연계 봉사 활동으로 천연비누 만들기, 깔깔 운동회 부스 운영, 텃밭 농작물 수확 나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 및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확립하였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특히 생태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전 교사가 ‘또 하나의 가족’으로 구성하여 텃밭을 가꾸었다. 가족별 텃밭 팻말 만들기, 작물 정하기, 텃밭 운영 및 일지를 작성하여 농작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했다. 가을엔 텃밭에 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여 함께 김장을 담갔다.
이후 텃밭 농작물과 김장한 김치를 교남 시냇가, 어유1, 2리 마을회관, 장현리 마을회관 등 지역 사회 어르신들과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눔 활동으로 마무리했다.
어유중학교 김재복 교장은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식을 갖게 되었을 것이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장애인을 올바르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는 학생 뿐 아니라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공감적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중섭(3학년) 학생은 “1학년 때까지 장래희망이 없었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싶어졌다. 또한 교남시냇가 삼촌, 이모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봉사라기보다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고 졸업할 때까지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파주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