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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안전한 근무환경 마련 촉구 건의안 채택

 

(TGN 땡큐굿뉴스) 당진시의회가 지난 9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학교급식 종사자 안전한 근무환경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최연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급식 종사자 안전한 근무환경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교육부와 충청남도 교육청 등 관계 당국에 전달하기로 했다.


당진시의회는 학교 급식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을 유발하고 높은 퇴사율과 신규 채용 미달 문제로 이어짐에 따라 급식종사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해 근로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2022년 전국 학교급식 종사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CT 검진 결과에 따르면 수검자의 32.4%에 달하는 13,653명이 ‘이상소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폐 질환 문제를 포함하여 학교급식 종사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퇴직자가 14,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퇴직률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 자발적 중도 퇴사 비율은 충남이 78%로, 세종(8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6개월 이내 퇴사자는 5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 가운데 신규 채용마저 어려워 신규 채용 미달률 또한 충남이 45.1%로, 부산(48.8%)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각 학교 급식실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 마련과 안전이 검증된 환경개선 추진, 조리 종사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담 대체인력 시스템과 복지제도 마련,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추진을 주문했다.


건의안 제안 설명에 나선 최연숙 의원은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노동과 함께 갈아 넣을 수밖에 없는 조리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급식실 인력 공백은 해결될 수 없으며, 고군분투했던 종사자들은 모두 지옥의 급식실을 떠날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열악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뉴스출처 : 당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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