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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의정회 조종국회장, 윤석열대통령시대 선량의 조건

그중 제일 먼 저 지(知), 인(仁), 성(誠), 의(義), 화(和), 충(忠), 육덕(六德)을 갖춰야

 

 

(TGN 땡큐굿뉴스=김정은 기자) 다사다난 했던 임인(壬寅)년을 보내고 희망찬 계묘(癸卯)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우리는 2022년 3월 9일, 역사적인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를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우리는 역대 각종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선량(選良)을 뽑아왔다. 선량(選良)이란 말은 백성이 사람을 뽑아 정사(政事)에 참여시킨다는 의미에서 양질(良質)의 인물을 뽑아야 하는 과정에 금도(金刀)의 훈(訓)으로 삼아 온 것이 아닌가 싶다.

 

고대 중국에서도 백성이 뽑아 정치에 참여시켜 나라의 일을 크게 부축한다는 뜻에서 대부(大夫)란 말이 생겨났고 그 예로 통정대부니 인론(因論) 대부니 하는 게 그것이다.

 

오늘의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의원, 자치단체장도 이 대부를 써서 가령 장 대부(국회의원), 중 대부(단체장, 시도의원), 소 대부(군수, 군의원) 등의 호칭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

 

그런데 옛날 중국에서는 선량이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육덕(六德)과 육행(六行)이 있어 모두 12가지나 요구하고 있어 이렇게 본다면 선량이란 결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님을 새삼 알 수 있다.

그중 제일 먼 저 육덕(六德)을 보면, 지(知), 인(仁), 성(誠), 의(義), 화(和), 충(忠)이다.


지(知)는 물론 지식과 사리 분별력을 말한다. 자기 전공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판단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仁)은 어진 사람을 말한다. 인자무적(仁者無敵)이란 말이 있거니와 남의 선량(選良) 된 자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생각하는 어진 성품이 없어서야 어찌 대표라고 할 것인가.

 

성(誠)은 성실(誠實)이다, 정성을 뜻한다. 중용에서도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道)요, 성실하여지려는 행동은 사람의 도(道)”라고 했다.

의(義)는 곧 정의(옳음)이다. 불의와 부정을 보고 분연히 일어나 이를 척결할 만한 용기와 기백(氣魄)이 없다면 어찌 선량의 자리에 앉을 수 있겠는가.

화(和)는 인화(人和)다. 이웃과 더불어 화합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정신이다. 병법에 나오는 “천시불여지리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란 말도 인화(人和)의 중요성을 지적한 것이다.

충(忠)은 말할 것도 없이 충실한 삶이다. 충(忠)은 단순히 나라에 충성하는 자세만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에 충실하고 나아가 남에게도 충실해야 함을 뜻한다.

 

논어에 “위인모이불충호(爲人謨而不忠乎)”라는 대목이 있다. 남과 더불어 무슨 일을 꾀함에 있어 성의를 다해 충실(忠實)해야 할 터인데 과연 그렇지 못한 점은 없었는가 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육행(六行)은 효(孝), 우(友), 목(睦), 겸(謙), 임(任), 휼(恤)이다. 여기서 그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거니와 지금까지 살펴본 육덕(六德)과 육행(六行)이 비록 옛날의 선량(選良)을 뽑는데 적용한 조건이라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현대의 선량(選良)을 뽑는데 적용한 조건으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덕목(德目)이요, 기준(基準)이라고 본다면 우리는 이에 합당한 인물을 뽑아 정사(政事)를 맡기는 것 또한 유권자 된 지혜가 아니겠는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문재인 촛불 정권, 5년을 뒤로하고 지난해 3월 9일, 대망의 윤석열 대통령 시대를 탄생시켰다.

거창하게 우주의 원리를 원용할 생각은 없으나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알려고 운운할 때 격물치지(格物致知)란 말을 쓰게 된다. 이것도 결국 자리의 의미를 옳게 알고 사물을 제자리에 옳게 활용하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도 사물(事物)의 이치(理致)요,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한없이 억제하면 한꺼번에 민란을 일으키는 것도 사물의 이치다. 따라서 물의 자리(水位)도 알아야 하고 백성의 자리(位相)도 옳게 알아야 치수치세(治水治世)가 가능한 법이다.


따라서 순리라든가 안정이라는 말을 쓰게 되는 경우도 그 실상은 다름 아닌 모든 자리가 제대로 잡힌 상태를 지적하는 의미로 볼 수 있으니, 한 가정이나 한 직장, 더 나아가 한 나라를 다스리는 공직의 모든 자리를 앉을 만한 사람에게 앉도록 해야만 될 것이다.


가까운 예로 어느 가정에 들어섰을 때 그 집의 가구나 집기들이 제대로 놓일 자리에 잘 정돈이 되어 있는 경우, 우리는 조화와 안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무질서하게 뒤죽박죽 배치한 가정에서 알게 모르게 불안과 불편까지도 느끼게 마련이다.


하물며 한 직장, 한 나라의 요직이나 자리를 정함에 있어 적재적소나 인선의 타당성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기용하거나 선임하는 경우, 그 부작용과 역기능은 언젠가 그 직장이나 국민들에게 큰 피해로 돌아갈 것은 자명한 노릇이다.


심한 경우 위인설관(爲人設官)의 흠도 나오기 마련인데 과거 인사는 만사라고 부르짖어온 바 있는 문민정부 때 가신(家臣) 위주의 인사나 노무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노와 친문계 등등 인사(人事) 역시, 그리 좋은 예(例)가 아닌듯싶다.


무릇 옛사람이 위정자 된 이는 써야 할 사람을 찾지 않는 것도 잘못이요, 써야 할 사람을 너무 일찍 버리는 것도 잘못이라 했다, 특히 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 자리처럼 천명(天命)후보 처럼 정하기 어려운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늘 지필묵(紙. 筆. 墨)을 가까이하며 살아온 문필가(文筆家)의 한 사람으로서 요즘 흔히 정치인들의 말대로 자리를 잘못 바꾼다면 그건 혁명 또는 탄핵이 아니라 혼돈과 파괴라 깊이 여겨져, 근자(近者)에 이르러 툭하면 탄핵 운운하는 것도 제 자리를 옳게 알지 못하고 하는 억지소리 같아 소름이 돋는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대통령을 살펴본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고 탄핵을 당하는 것과 달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널리 알려진 우르과이 <호세무히카> 대통령을 살펴보자.

 

그는 재임 중에 받은 대통령 월급 90%를 사회에 기부하고 또, 대통령궁을 노숙자(老宿者)들에게 쉼-터로 물려 주고 자신은 시골농장으로 돌아가 20평 남짓한 집에서 아내, 토플린스키 여사와 다리를 하나 잃은 반려견과 함께 세 식구가 소박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

 

과연 우리나라에는 이 <호세 무히카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없는 것일까!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지난해 퇴출(退出)되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김정은이 선물로 준 풍산개를 남북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사람이다. 김정은과 뜨겁게 포옹하며 우의를 다졌던 그 정표가 바로 풍산개였다. 정부로부터 월 수천만 원의 돈을 받는 사람이 수명이 15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풍산개를 파양(罷養)해 버린 유일한 사람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의 근본 없는 사람이 나라를 5년씩이나 다스려 왔다고 혹평을 하지 않았던가!

 

특히 지난해 말, 국회 정기국정감사 현장에서 169석 거대 야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온 국민의 눈살을 찌 부리게 한 저질 국감인 데다 문재인 정권 지난 5년 내내, 남북비핵화 문제, 소득주도성장 정책, 반일프레임 등을 내세워 국민을 좌우로 편 갈라 나라를 혼란에 빠트려 왔음에 깊이 자성해야 할 것이다.

 

공정과 상식, 정의에 깃발로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정치를 펼쳐가겠다고 천명(天明)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민들은 밝아오는 계유(癸酉)년 새해부터 육덕(六德)과 육행(六行)을 두루 갖춘 훌륭 공직자와 선량들이 배출돼 좌우(左右)가 없는 나라,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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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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