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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구감소와 미래 교육의 단상!

대전광역시의회, 박주화 교육위원장

 

1.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

 

우리나라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생산인구의 감소로 경제적 손실이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며 우리들의 삶의 변화를 채찍질한다. 통계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5,184만 명 이후 계속 감소하여 2070에는 3,766만 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였다.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에 따라 사망자수가 출생아수 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감소가 이미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연평균 3.1%씩 감소해 OECD 37개국 중 저출산 속도가 가장 빨랐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1984년 1.74명으로 미국(1.81명)을 밑돌기 시작했고, 1993년에는 1.65명으로 프랑스(1.66명)보다 낮아졌으며, 2001년에 이르러서는 1.31명으로 일본(1.33명)보다도 낮아졌다.

 

고령화 속도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2018년 우리나라의 고령화비율 연평균 증가율은 3.3%로 OECD 37개국 중 가장 빨랐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고령인구 비중 7% 이상)로 진입한 이후 18년만인 2018년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14% 이상)로 진입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고령사회 진입 8년만인 2026년에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OECD는 예측했다.

 

대전의 인구 역시 빠르게 감소하면서 학령 인구 또한 감소하고 있다.

신도시를 찾아 세종시로 많은 인구가 빠져나간 것도 있지만 출생아들의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나타난 사회적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계속 될 것이며 각 학교와 기관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 혼란을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2012년 대전의 초‧중학교 학생 수는 약 16만 명으로 동부지역에 6만 8천 명, 서부지역에 9만 2천 명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1년 학생 수는 11만 9천 명으로 26%가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 서부지역은 1만 8천 명으로 20%가 감소한 데 비해 동부지역은 2만 3천 명인 3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으로 작은 학교 수는 전체 149개 초등학교 중 27개교로 18.1%이며 중학교는 전체 89교 중 15개교로 16.8%에 해당한다.

 

2. AI시대, 미래 교육환경의 변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는 교육적인 측면에도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어느덧 평생교육이 자리를 잡았고 코로나19로 인해 더 알기 쉬운 실시간 온라인 쌍방 교육 등 더욱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로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미래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2030년 미래의 학교 교육은 지금과 판이하게 다른 변화가 예측된다고 하였다. 인터넷 강좌와 인공지능 튜터의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대학이 사라지거나 존재 방식이 달라진다.

 

기존의 표준화 시험이 폐지되는가 하면 지금 지구상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직업의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2050년대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 자녀 세대가 40대가 되었을 때 그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80~90%는 쓸모없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우리의 백년대계인 교육환경의 새로운 조성을 위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늦지 않게 인구절벽에 따른 필연적 학력인구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 세밀하고 과학적인 원인분석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교 이전 재배치, 통폐합, 혼성학교 전환 등 적정규모 학교 육성정책과 미래인재 육성 교육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새로운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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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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