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대전.세종.충청=김정은 기자) 대전 동구의회가 지속적으로 펼쳐 온 중학교 신설 주장이 해당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입주민이 확정되면서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동구 재개발 지역 내 중학교 신설은 2018년부터 시 교육청과 교육부, 대전시 등으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천동중 신설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동구의 숙원 과제이지만 그 진척은 더뎌왔다.
천동중학교 부지 주변은 이미 입주를 마친 신흥 SK뷰 1,588세대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천동 리더스시티 3,463세대를 비롯해 가오동 1·2구역 재건축 사업 등을 포함하면 8천여 세대 규모로 대대적인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구성지구 학교부지 역시 기존 거주 2,140세대와 구성지구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내 거주하거나 입주가 예정된 주민들로부터 중학교 신설 요구가 점차 거세지고 있어 시 교육청의 향후 정책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대전 교육청의 2022~2026년 중기 학생 배치 계획에는 천동중학교 및 구성중학교 신설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제265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정규 부의장은 '천동중학교 및 구성중학교 설립 촉구건의안'을 건의했고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강정규 의원이 2020년 10월에 발의한 천동중 신설 건의안 채택에 이어 두 번째 건의안 채택이다.
강정규 의원은 "주변에 재개발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고, 동구 구민과 동구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했음에도 20년 가까이 학교부지가 방치되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함을 감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거주지 인근 학교 설립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학습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구민들의 바람"이라며 "이미 확보되어 있는 예정부지에 천동중학교와 구성중학교를 신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출처 : 대전 동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