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GN 땡큐굿뉴스=김정은 기자) 평택지역 장애인 가족의 현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평택시장애인부모회와 홍기원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장애인 복지·교육·안전 관련 주요 현안이 공유되며 실질적 대안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외교통일위원회)은 지난 17일 오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평택시장애인부모회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기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재균 경기도의원, 이종원 평택시의원, 최재영 평택시의원, 평택시 교육국·노인장애인과, 평택시교육지원청, 평택시 장애인부모회, 평택시 북부장애인복지관, 평택시 주간보호센터연합회, 특수학교설립위원회 관계자 및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북부장애인복지관의 공간 부족에 따른 외부공간 확보 문제, 공립 특수학교 설립 추진 현황, 중고령 중증장애인 지원 및 전동보조기기 이용안전 관련 조례안 등 평택의 주요 장애인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장애인 정책 전반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북부장애인복지관 외부공간 확보와 관련해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평택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적의 입지를 검토하고 시일을 단축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현재 공립 특수학교가 부재한 평택시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이종원 평택시의원 발의)과 관련해 강태숙 평택시장애인부모회 회장은 “기존에 수립된 기본계획에 중고령 중증장애인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이 보완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돌봄정책과 의료·주거·요양시설 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관련 사항을 조례안에 반영하고 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홍기원 의원은 지역 장애인 정책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돌봄은 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자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조례가 마련되면 제도적 지원이 가능해지는 만큼, 현장의 요구를 더 힘 있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간 부족 문제와 특수학교 설립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확고한 의지와 함께 참석자 여러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