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국철도축구단은 12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의 2020 K3리그 스플릿 A 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5월 30일에 열린 정규리그와 FA컵 2라운드 이후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앞선 두 번의 경기는 모두 화성FC가 이겼다.
두 팀의 맞대결은 매번 치열했다. K3리그의 새로운 라이벌 구축이라고 할 정도로 자존심 대결이 거셌다. 이 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은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을 먼저 깬 건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이었다. 전반 45분 윤병권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최호주가 머리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분위기 반전을 위해 화성FC는 박준태와 김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이준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정규리그 1위 김해시청축구단은 홈에서 부산교통공사축구단에 0-2로 패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같은 날 열린 2위 경주한수원축구단과 김포시민축구단의 경기가 경주한수원축구단의 4-1 승리로 끝나면서 김해시청축구단과 경주한수원축구단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스플릿 B에서는 선두 청주FC가 창원시청축구단과 2-2로 비기며 순항을 이어갔다. 천안시축구단은 홈에서 열린 평택시티즌FC와의 경기에서 이용준, 정성현, 정준하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스플릿 없이 진행되는 K4리그는 신생팀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 대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은 파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강민규의 해트트릭과 김문주, 김우홍, 유동규의 한 골을 보태 6-0으로 크게 이기며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이천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으며 이 날 경기가 없었던 포천시민축구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뉴스출처 : 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