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규굿뉴스=유병직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묘역 앞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역만리 타국에 잠들어 있던 장군의 유해를 고국에 모신지 2년 만에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를 공식화했다”라며 “다수의 국민이 흉상 철거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시종일관 옹색한 논리로 흉상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은 자유시 참변 때 독립군 학살에 가담한 증거가 없고, 재판에는 참여했지만 독립군 감형을 주도한 것으로 되어있음에도 국방부는 극우 유튜버와 흡사한 입장을 내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 피해자들의 눈물도 모자라 이제는 독립유공자의 역사를 뒤집기 하며 독립운동 역사까지 이념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치되어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으로서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흉상 철거를 반드시 막아내고 역사와 정의를 지켜낼 것이다”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첫 번째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즉각 철회하고, 두 번째로 윤석열 정부는 뉴라이트 이념에 편향된 친일 행위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역사 부정 행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료출처 : 대전 유성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