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시민들의 친환경 이동권 확대와 교통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 ‘타슈’가 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공자산이 특정 후보의 선거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공공성 훼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선거운동원들이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를 이용해 대형 선거 깃발을 장착한 채 단체 유세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일렬로 늘어선 자전거와 선거복, 깃발까지 더해지며 시민 이동수단인 타슈가 마치 선거 홍보 장비처럼 비춰졌다는 지적이다.
타슈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자전거로, 출퇴근과 근거리 이동 등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공공교통 서비스다. 그러나 선거운동원들이 집단적으로 자전거를 점유한 채 유세에 활용하는 모습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공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시민들이 이용하라고 만든 공영자전거를 선거 유세용으로 줄세워 사용하는 모습은 보기 불편하다”, “정치 홍보도 좋지만 공공시설까지 동원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대전시가 차량 2부제 시행 등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및 공영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시민 편의를 위한 타슈가 선거 현장에서 홍보 도구처럼 활용되는 모습은 공공자산의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시설과 공공자산은 특정 목적이 아닌 시민 모두를 위해 공정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점에서,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공공재 활용 논란에 대해 보다 명확한 기준과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