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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인메이커’ 서동현의 득점 행진은 FA컵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TGN 대전) 플레이오프를 제외한 공식경기로 따지면 13경기 연속골.



가히 폭발적이다. 단비와 같은 골을 터뜨려 ‘레인메이커’라는 별명을 갖게 된 공격수 서동현(35, 경주한수원)의 득점 행진은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도 멈출 줄 몰랐다.


서동현은 6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5리그 SMC엔지니어링과의 FA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서동현은 전반 37분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훌쩍 뛰어올라 헤더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상대가 비록 생활축구팀이긴 하지만 SMC엔지니어링 선수 대부분은 프로와 내셔널리그를 경험한 전문 선수 출신이다. 이들이 작정하고 걸어 잠그면 누구라도 뚫기 쉽지 않다. 하지만 서동현은 경기 내내 남다른 존재감으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2006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강원, 제주, 수원FC를 거친 서동현은 2018년 태국 2부리그 치앙마이에 진출했다. 이듬해에는 같은 리그의 카세사FC에서 활약하다 그해 8월 내셔널리그(현 K3리그) 경주한수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동현은 지난해 후반기만 뛰었음에도 13경기 15골이라는 놀라운 활약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막판에는 9경기 연속골로 내셔널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을 새로 썼다. 기세는 해가 바뀌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통합 출범한 K3리그 초반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고, FA컵 2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 후 서동현은 “상대가 수비에 집중해 힘들었는데 측면에서 단순하게 크로스를 올리자고 동료들과 약속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연속골 비결에 대해 묻자 “그런 건 없다”면서도 “작년에 내가 득점 1위를 했는데 2위와 3위였던 신영준과 조우진이 오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 스스로도 더 집중하고 노력하게 돼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리그 경험이 안일한 자신을 일깨우는 역할도 했다. 서동현은 “태국에서도 계속 골을 넣으며 잘 뛰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과는 격차가 많이 난다. 마음 편하게 뛰려면 거기에 계속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 다시 도전하고 맞부딪히고 싶었다”면서 “그때 경험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동현에게 FA컵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오랜만에 FA컵을 뛰었다”며 웃은 그는 “다음 경기를 이기면 프로와 붙게 되는데 꼭 프로와 만나서 우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한수원은 FA컵 3라운드에서 김해시청을 만나고, 김해시청을 이기게 되면 울산현대와 맞붙게 된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서동현은 이제 또다른 목표가 생겼다. 바로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서동현은 “이젠 부상 없이 뛸 수 있는 나이까지 뛰면서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다. 40세까지를 목표로 잡고 있다. 팀의 도움도 있어야 하고, 개인적으로 몸 관리도 잘해야 하는데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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